배려

앞을 못 보는 사람이 밤에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한 손에는 등불을 들고 길을 걸었다. 그와 마주친 사람이 물었다.

  • 정말 어리석군요. 당신은 앞을 보지도 못하면서 등불을 왜 들고 다닙니까?

그가 말했다.

  • 당신이 나와 부딪히지 않게 하려고요. 이 등불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배려/한상복/위즈덤하우스 20060110 259쪽 10,000원

배려, 돌고돌아 결국은 나에게 오는 결코 손해보지 않는 베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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