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사색(四人事色)

1.
어떤 기계를 뜯었다가 다시 조립을 했다.

독일인은 고대로 조립했다.
일본인은 나사가 모자랐다.
한국인은 나사가 남았다.
중국인은 두 개를 만들었다.

2.
술이 가득한 잔에 파리가 빠져있다.

독일인은 알콜이 소독을 해서 안전하다며 그냥 마셨다.
일본인은 다른 술잔으로 바꿔달래서 마셨다.
한국인은 몰래 2/3쯤 마시고 파리를 보여주며 다시 달라고 했다.
중국인은 안주까지 나왔다며 좋아했다.

3.
정부가 실업 대책을 발표했다.

독일은 청소년 실업(實業)교육을 하고 실업(失業)교육을 또 한다.
일본은 근무시간을 줄여 종신고용을 유지하려고 한다.
한국은 100원짜리 정규직을 잘라 10원짜리 인턴 10명을 늘리라고 한다.
중국은 실질적 실업자가 몇 명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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