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에서 중심잡기

에콰도르(Ecuador)는 스페인어로 적도를 뜻한답니다.
적도에 위치한 나라가 여럿 있지만
적도를 나라 이름으로 사용하는 유일한 나라라고 합니다.

적도에서는 물이 소용돌이치지 않으며 수챗구멍으로 빠져나가고
뾰족한 못 위에 날계란을 세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지난 2월 12일은 다윈 탄생 200주년이 되는 날이고
올해는 《종의 기원》이 세상에 나온 지 1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에콰도르 서쪽으로 970여㎞ 떨어진 곳에는
다윈을 매료시킨 갈라파고스 군도가 있다고 합니다.

삽질이 멈추는 날
적도에 서서 남쪽으로도 북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게 중심을 잡고
갈라파고스 섬에서 정말 우리는 진화했는지 진지하게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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