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書 트윗소설

존재의 이유
김한장만도 못한 김앤장. 한그릇만도 못한 한나라. 이면수만도 못한 이명박. 전두장(箭頭匠) 만도 못한 전두환. 청계천만도 못한 정운천. 네살훈만도 못한 오세훈. 이그네만도 못한 박근혜. 그리고 방한모만도 못한 박용모.

33년 후
휴양지 특급호텔에서 일하는 소피아는 이번엔 꼭 물어보겠다고 결심했다. 매년 일주일간 묵어 얼굴이 익은 어머니뻘 돼 보이는 여인을 보자 용기를 내 물었다. "저, 무슨 일을 하세요" "저는 홍대에서 청소하고 있어요"

미친새끼에 관한 명상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미친년이라고 한 건 스스로 미친새끼라는 걸 인증하는 것이다. 그런 미친새끼가 남긴 미친년이라는 글은 미친새끼가 남겼기 때문에 미친년이 아니라 정상적인 여자사람이라는 뜻이다.

순복음 교회
순복음 교회 젤 높은 곳에 있는 십자가에도 피뢰침이 붙어 있다면, 목사가 뻥 치는 곳일 확률이 대단히 높다. 당신을 믿는 곳에 벼락을 때리진 않을 거니까. 아님 하나님은 정말로 원수를 사랑하거나...

구미단수
억수로 비는 내리는데 물이 없어 똥을 못 싸요. 이 소리는 구라파와 미국에서 바둑을 두다가 아다리 치며 에비앙 마시는 소리가 아닙니다.

사라진 계급투표를 찾아서
이정희 @heenews 대표가 경찰서에 떴을 때 서장이 버선발로 뛰쳐나오게 만들려면 몇 석의 국회의석이 필요할까? vs 노동자 천국 울산에서 정몽준은 어케 5선을 했을까?

막걸리
얘는 다른 술과 다르게 잔을 채워 놓고 이바구를 하다 잠깐 얘기가 끊길라치면 옆에서 소리를 내네요. 꾸륵거리다가 촐촐촐 소리도 내며 어색한 침묵에 슬쩍 효과음을 내네요. 아유, 네가 주인공이다. 네가 술값 내라.

초원이 다리는 백만불, 윤옥이 발가락도 백만불
아마도 근자에 가장 호강한 발가락은 다이아를 껴 본 그 발가락일 게다. 이젠 누가 보자는 사람도 없으니 그 발가락은 호사가 넘치 것다.

멘션
사람들 사이에 멘션이 있다. 그 멘션에 가고 싶다.

아직도 중산층인지 아셨는가?
국민소득 이만불, 퉁쳐서 이천만원이라고 하자. 이제 식구수를 곱해보라. 4인 식구면 팔천만원. 범위를 넓히며 직계가족수까지 곱해보시라.

강남의 계급투표를 배워라
청춘들 투표율이 낮다면 그건 아마도 엄마가 못하게 했거나 학원에서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꼰대들 투표율이 높다면 그건 아마도 새벽잠이 없거나 생활의 발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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