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는 로컬이잖아

The Oscars are not 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They're very local.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4관왕(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영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축하합니다. 아카데미 92년 역사상 비영어권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건 처음이랍니다.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받은 것도 1955년 미국 영화 「마티」 이후 두 번째이고요.

"우리가 선을 넘었다고 생각했는데 오스카가 선을 넘은 것 같다"고 한 배우 이선균의 말은 의미심장합니다. "이 트로피를 오스카에서 허락한다면 텍사스 전기톱으로 다섯 개로 잘라서 나누고 싶은 마음입니다." 수상 소감도 영화만큼 위트 있습니다.

"1인치 정도 되는 자막의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들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우리는 단 하나의 언어를 쓴다고 생각한다. 그 언어는 영화입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 때 수상 소감은 명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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