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書 혁명

혁명
모든 혁명은 공포라는 이름값을 한다. 떨고 있는 무리가 1도 없다면 촛불은 여전히 미완이거나 혁명이 아니었다.

약탈의 시대
이윤은 자신이 가져가고 손실은 다 같이 분담하는 약탈적 자본가의 시대를 위협하는 헌금은 자신이 가져가고 손실은 n빵을 하는 약탈적 종교의 시대이다.

무서운 직업
교회 나가는 의사랑 새벽 예배하는 판사가 요즘 제일 무서운 직업군이랍니다.

격차
격차 없이 고르게 잘 사는 나라는 도회지와 시골의 주거환경을 보면 안다. 도회지나 시골집이 별반 다르지 않다.

나쁜 영향
최저임금 상승의 나쁜 영향에 대해서는 크게 떠벌리면서 사내유보금 적립의 나쁜 영향에 대해서는 아무도 얘기하지 않는다.

4월 16일 아침
4대강 수중보는 폭파시키고, 세월호와 가습기 참사 관련자나 기업은 작살을 내고, 개혁입법은 186표로 통과시키고, 판새 18명쯤 탄핵하고, 검새 20명쯤 압색하여 탈탈 털고, 국회의원 21명쯤 제명시키고 개헌할 줄 알았습니다. 4월 16일 아침에요.

낙태법
여성이 남성과 같은 인간이라는 보편적 지위를 얻는 투쟁의 산물이 낙태법 폐지이지 싶다. "낙태는 여성의 기본권입니다. 설령 임신 9개월이 됐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그러겠다고 결정하면 할 수 있어야 하는 거예요." 마리 클로드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물칠
샤워를 갈음할 우리말로 물칠이 좋지 싶다.

수명
우정은 우연히 생긴지라 수명이 길고, 애정은 애매하게 생기지라 수명이 짧다.

국가
님을 위한 행진곡을 국가로 하자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래야만 겨우 일제청산이 끝났다.

노벨기버상
온라인에서 자막을 번역하는 분들이랑 오프라인에서 유기동물을 임시 보호하는 분들을 위해 노벨기버상(Nobel Prize in Giver)을 신설했으면 싶다.

비박
비박(Biwak)은 非泊으로 써도 좋지 싶다.

유행
자본주의 최대 발명품은 '유행'이랍니다. 똑같은 기능을 자꾸 사게 만들거든요.

저널리즘 토크쇼 J
저널리즘 토크쇼 J 제작진의 80%가 비정규직이란다. 전태일편을 녹화하던 날 잘랐단다. 훗날 알리바이용으로 써먹으려는 방송이었지 싶다.

대명사
여자를 가리키는 삼인칭 대명사는 '그녀', 남자를 가리키는 삼인칭 대명사는 '그자', 제삼자를 가리키는 대명사는 '그이'라 쓰는 것이 타당하지 싶다.

검찰
검찰은 1948년에 태어난 한통속이라서 고쳐 쓰면 안 된다. 버리고 새 통에 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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