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북유럽 - 신화가 살아 숨 쉬는 북유럽 인문학 여행

내가 만난 북유럽
바이킹과 함께 오딘, 토르, 트롤이 등장하는 북유럽 신화를 둘러본 느낌입니다. 덴마크의 사랑도 못 해본 안데르센, 노르웨이의 인형의 집에 사는 입센과 절규하는 뭉크, 핀란드의 국민 음악가 시벨리우스 등 수많은 예술가의 흔적을 엿본 것은 덤이었습니다.

스칸디나비아는 덴마크, 스웨덴과 노르웨이를 지칭하지만 아이슬란드와 핀란드를 포함해서 노르딕 국가라고 부릅니다. '핀란드를 제외하고 모두 똑같은 북유럽 신화를 건국 설화로 삼고 있(6)'습니다. 노르드 신화는 영화 〈반지의 제왕〉의 소재로 쓰였습니다. 북유럽 신화와 바이킹으로 얽히고설킨 역사적 사실은 흥미로웠습니다. 관광 상품으로 전락한 사미인들의 아픔도 알았습니다.

'덴마크는 휘게, 스웨덴은 피카 그리고 핀란드는 휘바라는 말로 자국을 홍보하고(228)' 있는데 우리나라도 '새참'이라는 말을 알렸으면 좋겠습니다. 전 세계 어린이가 주소를 쓰지 않고 산타에게 편지를 보내면 도착하는 로바니에미 산타 마을은 산타 마케팅을 오래 해온 덕분에 핀란드를 산타 종주국으로 만들었다는 대목은 의외였습니다.

방구석에서 '신화가 살아 숨 쉬는 북유럽 인문학 여행'을 하다 오로라를 찾아 떠나는 상상을 했습니다.

내가 만난 북유럽/박종수/황금부엉이 20190313 354쪽 1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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