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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書 띨빵하다

띨빵하다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빵을 사러 가는 인간을 전문용어로 "띨빵하다"고 한답디다.

헌법1조
그럴 리 없지만, 내가 헌법을 만든다면 헌법 1조는 "모든 생명은 멍때릴 권리가 있고, 모든 존재는 무조건 협조해야 한다"로 할랍니다.

오월
음성사서함에 첫사랑이 안부를 물어보는 듯한 날씨다. 오묘하다.

유월
쓰레빠 끌고 오일장에서 산 허름한 반바지를 입고 막걸리 마시자며 찾아오는 친구가 그리운 날씨다.

다음 시대
기후변화를 극복했다면 그 시대를 어떻게 부르든 자본주의 이후의 세계일 것이다...라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동감한다.

굿시대
훗날 사가(史家)들은 Good시대를 지나 굿시대(shamanism days)라 평할지 싶다.

함께 맞는 비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 신영복

RRR
현존하는 영화의 모든 장르가 혼재되어 다채롭고 현란해서 개연성을 따지기도 전에 화타를 능가하는 메디컬 장면은 경이롭기까지 합디다.

나의 해방일지
밥상과 술상에서 해방되고 싶은 여자와 번번이 밥상과 술상을 추앙하는 남자 이야기...

3인방
니콜라스 케이지, 브루스 윌리스, 멜 깁슨. 말년에 포스터에만 등장하여 명의대여하는 바지사장형 영화인 3인방

처음이라
나에게 일어난 일이지, 나 때문에 일어난 일은 아닙니다.

선거
꼰대는 노래방에 가면 남이 노래할 때 번호를 찾느라 듣지를 않습니다. 자기 노래 번호를 찾아 예약하기 바쁘지요. 선거도 비스무리합디다. 다음 번호를 찾느라 쓴소리는 듣지를 않아요.

굥씨네 80일
굥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