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강의

The Last Lecture, 2008
  • 만약 당신이 일을 잘못 처리하고 있는 것이 명백한데 아무도 당신에게 한마디 해줄 생각조차 안 한다면, 그거야말로 무언가 잘못된 것이다. (60)
  • 그는 한 번도 자신이 부하들보다 뛰어나다고 공언한 적이 없었다. 커크 선장은 부하들이 그들의 분야에서 뛰어난 사람들이라는 것을 인정했다. 대신 그는 비전을 제시하고 기강을 확립했다. 그는 부하들의 사기를 책임졌다. (70)
  • 내 인생에서 마주쳤던 것들 중 가장 완강하게 나를 가로막은 장벽은 높이가 고작 167 센티미터에 불과했다. 하지만 장벽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웠다. (...) "......장벽은 절실하게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걸러내려고 존재합니다. 장벽은, 당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멈추게 하려고 거기 있는 것이지요." (107)
  • 자신의 어릴 적 꿈을 성취하는 것도 신나는 일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당신은 다른 사람들의 꿈을 돕는 일에 더 흥미를 느낄 수도 있다. (160)
  •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결국 깨달은 사실인데요. 여자에게 접근하는 남자들을 판단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답니다.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는 완전히 무시해버리고 오직 그들이 하는 행동만 집중해서 보면 되지요." (198)
  • 행운이란 준비가 기회를 만날 때 생기는 것이다. (200)
  • "자네 생명보험에는 들었지?" 그가 물었다.
    "네. 다 되어 있어요." 내가 말했다.
    "자, 자네에게는 감정의 보험도 필요하다네." 그는 감정보험의 보험료는 돈이 아닌 시간으로 지불된다고 설명했다. (256)
  • "오늘 이 마지막 강의는 내 아이들에게 남기는 것입니다." (282)

마지막 강의The Last Lecture, 2008/랜디 포시Randolph Pausch/심은우 역/살림 20080616 286쪽 12,000원

'당신의 어릴 적 꿈을 진짜로 이루기'라는 주제로 유쾌하게 진행한 마지막 강의는 내 아이들에게 남기는 것이라며 끝을 맺는다. 시한부 인생이 남긴 여운은 아버지와 함께 했던 추억만큼 아이들과 함께 하지 못한다는 안타까움이 묻어 나온다. 꿈과 인생을 정리하는 그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역시 가족이었다.

말기 췌장암 선고를 받은 카네기멜론대학교 컴퓨터공학 교수 랜디 포시는 2007년 9월 18일 피츠버그 캠퍼스에서 마지막 강의를 하고 2008년 7월 25일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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