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ry_lee

그렇게 누군가의 희생에
기생하며 또 하루를 맞는다
부끄러워 숨긴 꼬리뼈조차 감추지 못 한
참 누추한 육신은
밤이 길다며 야식을 찾는다

야비한 육신은
걸신대며 연명하지만
그대는 영면하소서
축구 함성이 들리면
생각이 나 멘션하리오


덧.
@barry_lee 님의 명복을 빕니다.
몇 번 나누지 못했지만
그 사람 그 맘을 보태려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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