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임금을 찾아서

잃어버린 임금을 찾아서
현재 '여성은 인간에게 필요한 노동의 66퍼센트를 하면서도 지구상에서 얻을 수 있는 수입 중 단 10퍼센트만을 얻으며, 전체 자산의 1퍼센트만을 점하고 있(138)'다. '지구에서 한 성별이 66퍼센트 노동함에도 수입으로 10퍼센트만을 가진다는 점(140)'은 성별에 따른 부의 불평등한 역사가 길고 부당한지를 알려준다.

한국에서 '일하는 여성 전체 인구 중에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율이 54.5퍼센트'이고 '남성은 정규직으로 일하는 비율이 63.3퍼센트(94)'이다. 남성 정규직 임금을 100만 원이라고 할 때 여성 비정규직은 35만8000원을 받는다. '여성 1인 가구 중 43퍼센트가 60세 이상'이고, '이들 중 80퍼센트가 한 달에 100만 원 이하'를 번다. '이 비율은 여성 1인 가구 전체로 확대해도 57퍼센트나 된다.(72)'

'전 세계에서 매년 1억 명의 여성이 오직 성별 때문에 사라(139)'지고 있다. 여아는 태어나기도 전에 감별당해 죽고, 태어난 뒤에는 여러 이유로 죽임을 당한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삶의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 임금 차별도 '여성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저평가를 감수해온 역사(37)'다. 연구에 따르면 2025년까지 '완전한 성평등이 실현된다는 가정만으로 추가 창출되는 경제 효과가 28조 달러(136)'다. 이는 성평등이 실현되지 않아 미국과 중국의 1년 치 GDP를 합친 만큼의 경제 가치를 잃어버리고 있다는 말이다.

여성은 '진작 지금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았어야' 하고, '생존이 지금보다 더 쉬운 일(151)'이었어야 한다.

잃어버린 임금을 찾아서/이민경/봄알람 20171023 152쪽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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