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Let My People Go Surfing, 2016
파타고니아 창립자 이본 쉬나드(Yvon Chouinard)는 미국 북동부 뉴잉글랜드의 메인주에서 1938년 11월 9일에 태어났습니다. 수학이나 역사 시간은 지루했지만 자동차 기술을 배우는 시간은 열중하며 학창 시절을 보냈습니다. 이본 쉬나드는 1957년 '고철상에서 석탄을 때는 중고 화덕과 60킬로그램이 넘는 모루, 집게와 해머들을 구입해 대장간 일을 독학(41)'하며 등반 장비를 만드는 '쉬나드 이큅먼트'를 시작하며 사업가의 길을 걷게 됩니다. 장비를 만드는 일은 '그저 등반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비용을 마련하는 수단(63)'이었습니다.

1970년 쉬나드 이큅먼트는 미국 최대의 등반 장비 공급업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업의 중추였던 피톤(Piton)이 암벽들을 훼손하는 것을 목격하고 피톤 제작 사업을 접고, 암벽의 홈 사이에 끼워 넣어 바위에 변형을 주지 않는 알루미늄 초크(aluminum chocks)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습니다. 쉬나드는 1972년부터 카탈로그에 알루미늄 초크를 처음 소개했습니다. 이 일은 파타고니아가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첫 시작이었습니다. 등반 장비 시장의 75퍼센트를 점유하고 있었지만 남는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쉬나드는 1973년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인 파타고니아를 설립합니다. '험준한 남부 안데스와 케이프 혼(Cape Horn)의 환경에 맞는 의류를 만드는 것을 목표(78)'로 해서 회사 이름이 정해졌습니다. '진짜 파타고니아와의 강한 연계를 위해 폭풍우가 몰아치는 하늘, 피츠로이산(Fitz Roy Mt.)의 스카이라인을 기초로 한 삐죽삐죽한 봉우리, 푸른 바다가 있는 상표(78)'를 만들었습니다. 쉬나드는 '일터로 오는 길에는 신이 나서 한 번에 두 칸씩 계단을 겅중겅중 뛰어(85)'오를 정도로 일은 즐거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했습니다.

파타고니아가 진화한 1980년대에 회사의 성장세가 지속되어 10억 달러 규모의 회사가 되면 제일 좋은 품질의 의류를 만든다는 회사 설립의 근본 취지가 흔들릴지도 모른다는 위기에 처했습니다. 쉬나드는 '파타고니아가 다른 기업들이 환경에의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탐구할 때 본보기로 삼을 만한 모델(127)'이 되기로 했습니다.

경영과 지속 가능성의 모델을 '7세대 앞을 내다보는 이로쿼이(Iroquois) 인디언과 같은 방식(126)'에서 찾아 '모든 결정에서 100년 앞을 내다보기 시작'하여 '긴 미래를 내다보고 그때까지 유지할 수 있는 속도(127)'로 자연스러운 성장 속도를 유지하기로 합니다. '기업은 식량을 생산하고, 질병을 치료하고, 인구를 제한하고, 사람들을 고용하고, 우리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어 '이성과 영혼을 저버리지 않고도 수익을 내면서 이런 좋은 일들을 할 수 있(25)'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이본 쉬나드가 '옳은 것을 선택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압도적으로 성공하는 법'을 증명하기 위하여 했던 일과 다음 수십 년 동안 하려는 일을 다시 정비하고 성취하기 위한 파타고니아 철학 안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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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Let My People Go Surfing, 2016/이본 쉬나드Yvon Chouinard/이영래 역/라이팅하우스 20200430 424쪽 19,800원


덧. 오탈자
  1. 41쪽 14행 중고 화덕과60킬로그램이 → 중고 화덕과 60킬로그램이
  2. 155쪽 19행 1960대 페라리와 → 1960년대 페라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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