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지 않으면 떠난다

조던 에번스가 지은 《인재들이 떠나는 회사, 인재들이 모이는 회사》의 원제는 《사랑하지 않으면 떠난다(Love'em or Lose'em)》이다. 인재들은 단순한 금전적 보상에 더 이상 만족하지 않는다.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충분한 토양을 마련해주지 못하면 그들은 떠나고 만다. 특히 평생직장의 신화가 깨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탁인사로 대표되는 핵심인력들이 설 기반은 그리 탄탄치 못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또 다른 이슈는 '이탈방지'다. 어렵게 선발한 핵심인재들이 '왕따'를 당하지 않도록 보상에 대한 비밀을 보장하는 한편 야심 찬 포부를 가진 이들에게 비전을 보여주어야 한다.

'CEO를 키운다'는 게 P&G의 교육목표다. 항상 전략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법을 배우게 돼 개개인이 경쟁우위에 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GE는 전형적인 차별관리의 성공사례다. 경쟁력의 원천이 곧 사람에게서 비롯된다는 믿음으로 철저하게 우수인재와 그렇지 못한 인재를 구별해 육성해 온 것이다.

인력의 질이 회사의 생존과 발전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 인사의 기초는 '평등의 보장'이 아니라 '차별성의 인정'이다.

우수한 직원만이 우수한 고객을 확보하고 만족시킬 수 있다. 집단이 아니라 개인에게 초점을 맞추라는 것이다. 핵심적인 우수직원에게는 핵심적인 우량고객을 알아보는 눈과 마음이 있다.

- 주간 경제지에서 짜집기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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