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버리는 것

1. Marine Wedding

Marine Wedding

신랑인 타이 지겔(Ty Ziegel, 1982년생)은 이라크에서 자살폭탄의 공격을 받아 얼굴이 녹아내렸고 열아홉 번의 수술을 받았다. 신부 르네 클라인(Renee Klein, 1985년생)은 어린 시절부터 사랑을 약속한 연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 Romance of the Century

Romance of the Century

미국 출신에 두 번의 이혼 경험이 있는 심프슨(Wallis Warfield Simpson, 18960619~19860424) 부인과 결혼하기 위해 "나는 사랑하는 여인의 도움과 지지 없이는 왕으로서의 의무를 다할 수 없고 그 무거운 책임을 짊어질 수도 없음을 알았다."라는 요지의 하야 연설을 하고 왕으로서의 자리(19360120~19361211)를 포기하다. 그리하여 에드워드 8세(Edward VIII, 18940623 ~ 19720528)에서 윈저 공(Duke of Windsor)으로 신분을 바꾸다. 스스로 물러난 최초의 영국 왕이 되다.

사랑은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란 돌진해 오는 황소와 맞서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소중한 것을 놓아 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희생이나 동정 같이 베푸는 것이 아니라
여태까지 지니고 있던 나를 버리는 게다.
이메일로 시도때도 없이 툭 던지는 편지가 아니라
밤새 썼던 연서(戀書)를 자고 일어나 구겨버리는 것 같이.
그 후로도 오랫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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