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사소한 겨울

여긴 담배를 몇 갑씩 팔아요?
한 갑만 팔아요

헌재가 정당을 해산했단다. 당연히 짱돌을 던져야 하는 걸 트윗으로 대신한다. 그렇게 상형문자는 시작됐다. 먼 훗날 史家들은 이 시대를 '국민대토막시대'라고 각주를 붙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는 개뿔
당장 두 갑 파는 편의점을 검색하고 있다

헌재를 헌재로 만들려고
빡빡 피워대는 담배로 묻히는 밤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너는 희희낙락하라며
눈이 내린다

여전히 나침반은 북쪽을 가리키며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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