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How The Mighty Fall: And Why Some Companies Never Give In, 2009
몰락의 5단계

1단계 성공으로부터 자만심이 생겨나는 단계
- 성공이 선사한 부작용, 자만
- 방치되는 첫 번째 플라이휠
- '무엇'이 '왜'를 대체
- 학습 의욕 상실
- 행운의 역할 무시

2단계 원칙 없이 더 많은 욕심을 내는 단계
- 지속 불가능한 성장 추구, 규모 확대와 위대함을 혼동
- 원칙 없이 비지속적으로 새로운 도약 기회 추구
- 핵심 요직에 적임자가 배치된 비율 하락
- 취약해진 현금 흐름이 원칙을 해침
- 관료주의가 자기 원칙을 해침
- 원만하지 못한 권력 이양

3단계 위험과 위기 가능성을 부정하는 단계
- 긍정적인 징조는 확대하고 부정적인 징조는 축소한다
- 실증적인 증거 없이 과감한 목표를 세우고 크게 투자한다
- 모호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일을 단행한다
- 건강한 팀 역동성이 침식된다
- 비난을 다른 곳으로 돌린다
- 구조조정에 몰두한다
- 경영자들이 현실에서 격리된다

4단계 구원을 찾아 헤매는 단계
- 이리저리 묘안을 찾는다
- 구원자가 되어 줄 리더를 찾는다
- 공포에 젖어 서두른다
- 근본적인 변화와 대대적인 '개혁'을 한다
- 결과보다 광고가 앞선다
- 반짝 호전 뒤에 실망이 뒤따른다
- 혼란과 냉소가 번진다
- 만성적인 구조조정과 재무적 기반이 침식된다

5단계 유명뮤실해지거나 생명이 끝나는 단계
기업은 악순환을 반복하며 통제력을 상실한다. 이것저것 추구하다 안 되면 또 다른 것을 잡으려는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보유 자원은 침식한다.
경영자는 지치고 기력이 꺾여 결국 희망을 놓게 된다. 일단 희망을 놓고나면 결말을 준비한다.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하는 이유
정말로 위대한 조직과 단순히 성공적인 조직의 차이는 어려움을 겪느냐 겪지 않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 혹은 재난을 당한 뒤 다시 되살아나고 이전보다 더 강해질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How The Mighty Fall, 2009/짐 콜린스James C. Collins/김명철 역/김영사 20100712 264쪽 13,000원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Good to Great, 2001》에서 언급했던 위대한 기업들이 몰락했다. 화들짝 놀란 저자가 변명(?)처럼 쓴 책이지만 일독할 가치는 충분하다.

'그 어떤 기업도 성장을 실현하고 나아가 위대한 회사를 만들어갈 적임자를 충분히 확보하는 능력 이상으로 계속해서 수익을 빠르게 늘려갈 수 없다'는 팩커드 법칙 하나만 건져도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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