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書 굥교롭다
이두나 일곱시간 동안 담배 피우다 술 마시다 키스하다 담배 피우다 술 마시다… 더문 쏴도 쏴도 총알이 떨어지지 않던 독립군 신파를 달까지 가져가야 했나요. 근무 원래 조물주는 하루 만에 천지창조를 하고 6일 동안 쉬었는데 훗날 휴먼 권력자들이 왜곡하지 않았을까. 조물주라도 6일 연속 근무는 무리였을 거라는 건 휴먼 빼고 다 알고 있을 거라는 가설을 진지하게 증명할 때지 싶다. 비건 풀빵은 비건, 붕어빵은 안비건으로 정리합시다. 가을 독서의 계절이 아니라 독감의 계절입니다. 사부작사부작 건사합시다. 김행랑 저도 부끄럽고 이게 지금 대한민국 ▨▨ 현실입니다. 유인촌 전원일기를 쓰려면 金行지나 流人村으로는 가지 말고 사부작사부작 빙 돌아가세요. 어용교수 80년대 어용교수 물러가라 훌라훌라 하면 어용교수는 쪽팔려서 얼굴을 숙이며 자숙하는 척이라도 했답니다. 그때 훌라훌라하며 데모했던 학생 중 몇몇은 지금 교수가 됐고, 그중 몇몇은 어용교수보다 더 뻔뻔한 어용교수가 됐습니다. 변한 걸까요 아니면 원래 종자가 그랬던 걸까요. 참말로 궁금합니다. 서열 식사를 끝마치기 전인데도 반찬통 뚜껑이 하나둘 덮인다면 당신의 서열은 꼬래비일 겁니다. 꼰대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을 보다 말았다. 예전처럼 재미가 없더이다. 《레이더스》를 극장에서 엄청 재밌게 봤던 소년은 늙은 꼰대가 됐습니다. 노동자 사원증을 목에 걸고 점심으로 뭘 먹을까 하며 기웃기웃할 때 음지에서 노동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분들 덕분에 대한민국은 겨우겨우 지탱하고 있는 걸 체감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시절을 되새겨 보세요. 간호, 택배, 돌봄, 청소 등등 노동자 중에 아주 밑에 있는 노동자(자기도 노동자이면서 하대하는)들이 사회를 겨우겨우 돌렸잖아요. 또다시 하는 얘깁니다만 당신은 재벌이 아닙니다. 노동자이면서 노동자인 줄 자각하지 못하고 자본가(이익집단)에게 투표하면 영원히 당신은 자본가들이 반기는 호구입니다. 약 30%에 당신이 있답니다. K-